올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목표 제시
PB브랜드 '플럭스' 성장세 및 점포 리뉴얼 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연속 수익성이 개선되며 반등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올해 2월초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총매출 7982억원, 연 누계 2조 19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 증가한 수준이다. 순매출액은 3분기 6525억원, 연 누계 1조 7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이는 작년 대규모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감소다.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전년 대비 0.9% 감소, 연 누계 0.1% 증가로 전년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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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연속 수익성이 개선되며 반등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올해 2월초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1월 1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핵심 사업 전략을 추진해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2029년까지 매출 2.8조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2월에는 2024년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신규 점포 및 리뉴얼 점포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가구와 인테리어 통합 상담 요소를 극대화한 경기 수원 소재 ‘롯데하이마트 한샘광교점’, 젊은 연령대의 유동 인구가 많아 IT, 모바일, 게임 등을 강화한 서울 금천구 소재 ‘마리오아울렛점’과 경기 안양 소재의 ‘엔터식스안양점’, 부산 소재 ‘광복롯데몰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1∼2인 가구를 겨냥해 선보인 PB 브랜드 '플럭스'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PLUX 론칭 후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까지 PLUX 신제품을 포함해 170여개 PB 상품을 선보였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심케어 서비스도 실적을 견인했다. A/S·클리닝·보험 등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연 누계(1~9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리퍼비시 전문관 운영을 확대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중고·렌털·수리 등 사후 서비스형 수익모델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커스텀 키보드’를 포함해 연내 20여 개의 신규 상품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싱크볼, 수전, 중문, 조명, 세면대 등 ‘토탈 하우스 케어‘ 매장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5월에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 뒤 교체·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TV,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800여 종의 제품이 대상으로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 등 11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B·점포 리뉴얼·케어서비스·온라인 등 롯데하이마트가 추진 중인 4대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점포 효율화로 판관비가 개선되고 리뉴얼 매장·PB·해외 브랜드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내다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리뉴얼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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