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건강보험 판매 확대 영향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나란히 견조한 실적달성을 했다. 손보업계 순위는 연결 기준 DB손해보험이 2위, 메리츠화재가 3위로 DB손보가 메리츠화재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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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사진=각 사 제공] |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DB손보 경우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8608억원으로 전년(1조7423억원) 대비 6.8%(1184억원) 증가했다.
DB손보는 보험매출·투자손익 증가에 기인한 덕에 실적이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보험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조8208억원, 2조4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2조594억원), 8.9%(1983억원) 증가했다.
DB손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68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083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7%다.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7135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1조7105억원이다.
메리츠화재의 실적상승 요인은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늘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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