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고금리로 인해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부실화 우려가 확산되자 모니터링 등 선제대응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여의도 NH농협캐피탈 본사에서 NH농협금융그룹 모든 계열사 CRO(최고리스크책임자)와 실무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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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여의도 NH농협캐피탈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를 마친 뒤 강신노 NH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장(앞줄 왼쪽 6번째)과 계열사 CRO·실무책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
강신노 NH농협금융지주 리스크담당 부사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 경영 건전성 악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하자는데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번 회의는 ▲상반기 리스크 관리 우수 사무소 시상식 ▲리스크 관리 특강 ▲상반기 추진사항 점검 ▲하반기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기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부장은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 및 주요 리스크요인’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금리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신노 NH농협금융지주 리스크담당 부사장은 “고금리가 지속돼 기업부실 등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촘촘한 건전성 모니터링을 위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NH농협금융그룹은 가계 부실과 기업의 건전성 악화, 시장 변동성 확대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화된 감독·규제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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