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628명·사망 13명...수도권 1070명·비수도권 520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2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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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590명·해외 38명…누적 확진 23만6366명·사망 2215명
지역발생중 서울 493명·경기 513명·부산 108명·경남 113명

정부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고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이같이 ‘4차 대유행’의 깊은 터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로 발표돼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28명 발생해 누적 23만6366명(해외유입 1만3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880명)보다 252명 감소하면서 1600명대로 내려왔고, 1주일 전인 지난 15일(일요일) 0시 기준의 1816명보다 188명이 적다. 하지만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주는 등 평일에 비해 기준의 변화가 커 확진자 수 감소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은 1590명이고 해외유입은 38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224명이 줄었고 해외유입은 28명이 적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1590명 중 67.3%인 107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32.7%인 520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23명이 줄었으나 닷새 연속 네 자릿수를 보였고, 비수도권은 전날보다 101명이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600~700명대에서 닷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15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8명만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150명이 감소했다.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지난 1일(31.5%) 이후 21일만에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 64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25명, 경기는 72명, 인천은 26명 각각 줄었다. 서울은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 400명대로 내려왔고, 경기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보였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56명, 대구·충남 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이다.

부산은 전날(86명) 나흘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랐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 중 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9명(경기 11명, 서울 6명, 부산·인천·경북 각 2명, 대구·강원·충북·충남·전북·경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4명, 외국인 24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7개국이다. 우즈베키스탄 8명을 비롯해 몽골 5명, 러시아·터키 각 4명, 말레이시아 3명, 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각 2명, 카자흐스탄·미얀마·파키스탄·일본·포르투갈·몰타·스페인·미국·가나·모로코 각 1명이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13명이나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21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지난 19일에 이어 사흘만에 또다시 하루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4차 대유행 이후 일일 최다 사망자 기록이다. 또 지난 15일(8명)부터 8일 연속 5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기간에만 모두 67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날(403명) 400명대로 올라섰던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줄면서 총 3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1758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20만6276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3명 줄어 총 2만7875명이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742건으로, 직전일 6만5592건보다 3만3850건이 줄면서 절반 이하인 48.4% 수준으로 떨어졌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1266만4343건이다. 이날 0시 기준 의심검사 누적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87%를 보였다.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총 7만5917건(수도권 6만2018건·비수도권 1만3899건)이다. 전날 검사 건수 총 12만2016건(수도권 10만1333건·비수도권 2만683건)보다 총 4만6099건이 적다.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 확진자 수는 433명(수도권 381명·비수도권 52명)으로 줄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1628명의 26.6%를 차지한다. 전날 444명(수도권 390명·비수도권 54명)보다 11명이 적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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