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임명..."LH 조직 기강 바로 세울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24 12:25:07
변창흠 퇴임 후 넉 달 만에 채워져...'조사통' 국세청장 출신
LH직원 땅투기 의혹에 무너진 조직기강 바로 세울 적임자?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넘게 빈 자리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김현준(53) 전 국세청장이 앉게 됐다.

LH는 지난 23일 김현준 신임 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LH 사장 자리는 전임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떠난 뒤 공모 절차가 늦어지면서 무려 4개월이 지나서야 채워졌다. 

 

▲ 김현준 LH 신임 사장


김 신임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지난 2019년 국세청장에 임명돼 지난해 8월 퇴임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돼 감찰, 인사 검증 등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지난달 LH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 정부 정책의 신뢰 기반까지 뒤흔들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김 신임 사장이 LH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울 적임자로 판단됐다는 평가다.

김 신임 사장은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투기근절 및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4월 내 임명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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