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섬유로 유니폼을 제작하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8일 인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처음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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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SSG랜더스 경기에서 시타자로 참석한 이해윤 기사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태광그룹 제공] |
올해 2주년 행사에서는 태광산업 직원이 야구 경기 전 시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배출하는 등 친환경 시대에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은 선수단 더그아웃을 비롯해 야구장 전체에 설치돼 올해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된다.
특히 폐페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탈바꿈하게 하는 양사의 기술로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를 재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원사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 배구단이 착용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산 페트병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친환경 활동으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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