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내 행정사 업계와 기업컨설팅 시장에 AI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행정사합동사무소 정의(대표 염현수)가 출시한 AI 행정 자동화 SaaS 플랫폼 '어드미니(Admini)'가 법인영업과 기업 관리 컨설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행정사 및 전문가들은 다수의 고객사를 상대로 인허가 현황 파악, 정책자금 검토, 조달 입찰 분석 등 방대한 행정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전문성 있는 컨설턴트일수록 관리 가능한 기업 수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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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행정 자동화 SaaS 플랫폼 '어드미니(Admini)' |
어드미니는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플랫폼의 B2B 기능은 최대 50개 기업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기업의 인허가 상태, 정책자금 적합성, 입찰 가능 사업 현황 등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며, 컨설턴트는 영업과 전략 수립에만 집중할 수 있다.
어드미니의 핵심은 단순한 문서 자동화에 그치지 않는다. 최소한의 거래처 기업정보 입력만으로 기업 진단을 시작하고, 비자·외국인 고용, 정책자금, 조달 입찰까지 행정 업무 전반에 걸쳐 AI가 분석부터 서류 작성, 제출까지 지원한다. 해당 거래처의 기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리되며, 어드미니 운영측에서도 알 수 없도록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특히 정부24 등 공공 시스템과의 자동 연동(RPA) 기술은 특허 출원 및 프로그램저작권 등이 완료된 핵심 기술로, 기존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접근 방식이다.
어드미니를 개발한 염현수 대표는 7년 경력의 행정사이자 직접 플랫폼을 구축한 개발자다. 대한행정사회 2기 이사를 역임하는 한편, 행정사합동사무소 정의 대표, 정의부동산개발 대표, 전국건설정보 대표, 한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컨설턴트 등 다양한 현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실무와 기술 개발을 병행해온 그는 "행정사가 직접 만든 플랫폼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고 밝혔다.
기업컨설팅 시장 역시 반드시 자동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염 대표는 최근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진행중이며 추후에는 염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도시개발 분야의 사업성 분석, 토지이용계획 조회 자동화 등 고도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그는 부동산 개발분야에서는 "궁극적으로는 AI 도시개발을 실현하겠다"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했다.
어드미니의 타깃은 행정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법인 고객을 다수 보유한 보험 영업소, 정책자금 컨설턴트, 경영 컨설턴트까지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전문가라면 누구든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 반복 행정 업무에서 해방되는 것은 물론, 한 명의 전문가가 처리할 수 있는 고객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생산성 혁신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1분내의 거래처 기업의 기업컨설팅 보고서를 만들어서 거래처 기업에 제시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이미 냉혹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 자동화 플랫폼이 기업 행정 업무의 속도와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상황에서, 여전히 수작업 방식을 고집하는 기업 전문 행정사나 컨설턴트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처리 속도, 관리 기업 수, 서비스 품질 등 모든 면에서 AI를 활용하는 전문가와 그렇지 않은 전문가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드미니의 등장은 단순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넘어, 기업 행정 전문가 시장의 생존 조건 자체를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어드미니는 현재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행정사·컨설턴트·보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용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국내 행정 자동화 SaaS 시장에서 전례 없는 시도라는 평가 속에 초기 이용자 확보에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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