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오비맥주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자사 3개 생산공장 인근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매년 3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청주‧광주‧이천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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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승 오비맥주 생산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김응오 청주 서원구청장(오른쪽 두 번째)가 무심천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오비맥주 제공] |
올해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더해 ‘EM(유용 미생물군) 흙공 던지기’도 하며 환경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21일 오전 오비맥주의 백재승 생산부문 부사장과 직원들은 김응오 청주시 서원구 구청장, 서원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청주시 서원구 무심천에서 플로깅과 EM흙공 던지기를 실시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유용 미생물을 섞어 만들었다. 오염된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는 오비맥주 임직원의 가족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EM 흙공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하천 정화 활동에 사용할 흙공을 직접 제작했다.
또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물 절약 포스터와 비디오 공모대회를 개최하고 포상하는 등 가족의 참여를 이끌었다.
김 구청장은 “청주 지역의 젖줄인 무심천을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이고 지역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백 부사장은 “맥주의 핵심 원료이자 인간 삶에 필수적인 물을 보호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세계 물의 날 당일인 22일 공장 인근의 영산강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친다. 이천공장 임직원들도 같은 날 공장 외곽과 인근 소하천에서 쓰레기 줍기 등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 &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그에 따른 물과 탄소 저감량을 측정해 자원 감축에 가장 많이 기여한 공모작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선포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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