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재계 78위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1300만주(30.95%)의 최종 인수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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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사진=연합뉴스] |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측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인수가로 3190억원을 써낸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유진그룹은 지주사 유진기업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YTN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현재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을 각각 21.43%, 9.52%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지분을 합치면 30.95%다. 이들 기업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YTN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23일 투자업계와 정치권,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천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주주가 된다. 중견기업인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재계 순위 78위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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