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5년간 산업부 지원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약 5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 |
▲ 디스플레이 산학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
협회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으로의 고용 연계를 통해 후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협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차세대 공정장비’, ‘플렉시블 소재‧부품’, ‘스마트 제어’ 분야 석박사 384명을 양성하고, 이중 석사 237명을 배출했다. 그 결과 취업률 81.2%(1~4차년도 누적), 특히 중소중견기업 취업률 53.7%(1~4차년도 누적)를 달성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산업은 2023년 기준, 부족인원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937명이고, 이중 30인 이하의 중소기업 부족률이 4.16%로 전년(2.1%)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 수가 최근 3년간 평균 37.5%로 감소(반도체의 10%규모)하며 인력난이 심화됐다.
협회는 소부장 기업 맞춤형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5년간 78건의 소규모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시니어 퇴직인력을 적극 활용해 현장감 있는 멘토링 및 실무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36건의 애로 기술을 해결하고, 약 5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등으로의 인재 쏠림 현상으로 업계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이 산학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여 중소기업이 직면한 애로기술을 짧은 기간 안에 해결하고 매출까지 창출한 사례는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