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78명 "사흘만에 또 최다 경신"·이틀 새 25명 사망...지역발생 1054명중 수도권 757명·서울373명·경기320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6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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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이틀 새 41명 급증 “병상확보 초비상”
누적 사망자 612명...위중증환자 전체 22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19명 조기 양성 확인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결국 3단계 격상으로 가는 걸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또 다시 1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점점 더 가팔라지면서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지역발생) 환자 수가 일평균 832.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진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5442명(해외유입 49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80명)보다 198명이나 급증했다. 1천명을 넘은 것은 두 번째다. 

지난 13일 10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이틀간 700~800명대를 보였으나 사흘만에 다시 1천명대로 치솟았다. 일일 최다 기록을 역대 최다였던 13일보다 48명이나 경신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9일째 이어지고 있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078명 중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지역발생)도 1054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역시 13일(1002명)에 이어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었다.

국내발생 1054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757명이었고 비수도권은 297명이었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82명, 비수도권은 24명 더 많았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373명으로 12일(359명)과 13일(396명)에 이어 사흘만에 또다시 300명을 넘어섰고, 경기 지역은 320명으로 13일(328명)에 이어 3일만에 역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은 역대 최다인 64명(종전 기록은 13일 62명)이었다.

전날보다 서울은 127명, 경기는 46명, 인천은 9명이 더 늘었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순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이 적은 24명이었다. 입국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18명(경기 9명, 서울 5명, 인천 3명, 충북 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1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네시아 6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러시아·미얀마·일본·불가리아·헝가리·멕시코·캐나다·파나마·모로코 각 1명이었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하면 서울 378명, 경기 329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74명으로 전체 확진자 1078명 중 71.8%를 차지했다.

확진자 급증과 함께 사망자와 위중증환자도 연일 증가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2명이 또 숨지며 누적 612명으로 치명률은 1.35%를 기록했다. 하루 전 13명으로 일일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새 무려 2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연령별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중환자는 하루 전 20명에 이어 이날도 21명이 늘면서 이틀 새 41명이나 급증했다. 16일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총 226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이달 들어 급증하며 지난달 말일(76명)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아졌다. 병상이 점점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병상 확보가 가장 시급해진 과제가 됐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388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3만2947명으로 완치율은 72.50%를 기록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 새 678명 늘어 총 1만1883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549건으로, 직전일 4만4181건보다 3368건이 많았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27%(4만7549명 중 1078명)로, 직전일 1.99%(4만4181명 중 880명)에 비해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0%(348만8769명 중 4만5442명)을 보였다.

▲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격리해제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6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종교시설, 요양병원, 의료기관, 음식점, 학교, 스키장, 건설현장, 군부대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종교시설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11명 추가·누적 179명), 경기도 포천시 기도원(5명 추가, 누적 39명),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7명 추가, 누적 11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22명 추가, 누적 23명), 대구 중구 종교시설(21명 추가, 누적 22명), 대구 달성군 종교시설(11명 추가, 누적 63명)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요양병원·의료기관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29명 추가, 누적 30명), 충북 제천시 병원(7명 추가, 누적 8명), 전북 김제시 요양원(70명 추가, 누적 71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2(9명 추가, 누적 10명) 등이다.

이외에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61명 추가, 누적 62명), 종로구 음식점(4명 추가, 누적 287명), 경기 파주시 군부대(13명 추가, 누적 14명), 강원 평창군 스키장(10명 추가, 누적 11명), 충남 보령시 대학교(20명 추가, 누적 21명), 경북 안동시 복지시설(8명 추가, 누적 20명), 제주시 고등학교(6명 추가, 누적 7명) 등 일상 다양한 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발했다.

한편, 방대본은 무증상‧잠복 감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14일 월요일부터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73개소(서울 35개소, 경기 36개소, 인천 2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들 임시 검사소에서 이틀 동안 1만8600여 건(14일 4973건, 15일 1만3629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14일 검사 건 중에서 19명(서울 17, 경기 2)이 양성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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