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표 맡은 곽재선 KG 회장…'경영 정상화' 대외 활동 보폭 넓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30 17:10:58
  • -
  • +
  • 인쇄
곽 회장, 사우디 협력사 만나 첫 대외 행보...수출 활로 확대
내년 출시될 토레스 전동화 모델...쌍용차 부활 신호탄 될까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대표를 맡아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직접 챙기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외 활동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9일 예병태 전 사장에서 곽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의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 지난 7월 쌍용차 SUV 토레스 언론공개 행사에 참석한 곽재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예 전 사장은 지난해 4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동시에 자진 사퇴했지만 등기상 대표이사로 남아있었다. 

 

앞서 곽 회장은 지난달 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예 전 사장의 사퇴 이후 관리인으로서 쌍용차를 이끌었던 정 대표(전무)는 1965년생으로 쌍용차 경영관리담당과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거쳤다.

 

 

▲ 지난 7월 쌍용차 SUV 토레스 언론공개 행사에 참석한 정용원 신임 대표. [사진=연합뉴스]

 

향후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과제는 수출 활로 확대와 전기차‧신차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곽 회장과 정 대표는 공동대표로서 첫 공식 행보로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사 SNAM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와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곽 회장과 정 대표는 SNAM 관계자들과 사우디 조립 공장 건설과 생산 장비 설치를 위한 설비 발주를 비롯해 향후 현지 부품 국산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 곽재선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정용원 신임 대표(오른쪽 첫 번째), 파드 알도히시 SNAM사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간담회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 2019년 SNAM과 현지 조립‧생산(KD) 사업 관련 라이선스를 계약한 바 있다. 

SNAM은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 대, 올 뉴 렉스턴 7만 9000대 등 총 16만 9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 공개될 토레스 전기차 출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는 지난 7월 토레스 출시 전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내년 하반기 내 토레스 전동화 모델(코드명 U10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개발 단계부터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모두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전동화 모델은 중국 BYD와 협력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왼쪽 두 번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토레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외에도 오는 2024년 코란도 후속 차종으로 알려진 코드명 KR10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 대표는 법정관리를 진두지휘했었고 (회사를) 가장 깊숙이 안다”며 “쌍용차를 잘 알고 그동안 내부적으로도 소통해온 만큼 경영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KG그룹은 계열사 KG모빌리티가 지난 21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쌍용차 지분 61.86%를 취득하면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제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3655억 원 규모 유상증자로 신주 7309만 8000주를 확보한 KG모빌리티는 이후 공익채권 변제 등을 위해 5645억 원 규모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잠실에 뜬 젠슨황 엔비디아 CEO"…박정원 회장, '두산 130년 정신' 선물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잠실야구장에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룹은 창업 정신을 상징하는 '두산일두'를 특별 제작해 선물하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그룹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앞서 박정원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나

2

감사위원회까지 겨눈 영풍·MBK…고려아연 "적대적 M&A 도 넘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상대 측이 감사위원회까지 압박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투자 및 자금 운용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상 경영활동이라며 행정·사법 절차를 경영권 분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중단해

3

GS샵, 독일 명품 조명 ‘빌레로이앤보흐 서울 시리즈’ TV 첫 론칭…홈퍼니싱 수요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GS샵이 독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 & Boch)의 도시 조명 컬렉션 ‘서울(Seoul)’ 시리즈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이며 홈퍼니싱 수요 공략에 나선다.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침대나 소파 등 고가 가구를 교체하는 대신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홈퍼니싱(Hom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