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아트,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내년 5월까지 연장 전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7: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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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63아트는 맥스 달튼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에 크리스마스 컨셉을 더한 ‘에피소드 3’를 28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맥스 달튼 개인전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처음 개최돼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63아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을 선보여 현재까지 총 3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63아트,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내년 5월까지 연장 전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 60층에 위치한 63아트는 탁 트인 도심 전망에 미술 작품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연간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예술 향유의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한국 신·중진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3’은 일러스트 그림과 영화, 책,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요소들이 어우러져 포근한 연말을 기대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뿐만 아니라 겨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피소드 3’은 맥스 달튼의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화 속 상징적인 오브제인 ‘멘들스 트럭’과 ‘멘들스 상자’가 배치된 포토존이 마치 영화 속 호텔 로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해줄 예정이다. ‘에피소드 3’에서는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맥스 달튼의 그림책 시리즈인 <외톨이 공중전화기>, <외톨이 타자기>의 일러스트 전편도 전시된다. 63아트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청음실 포토존 공간에서는 맥스 달튼의 취향을 반영한 레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지니뮤직과 함께 제공하는 영화 OST는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오디오 가이드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아쿠아리움과 함께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20년 동안 영화, 음악, 책 등의 대중문화를 모티프로 빈티지한 색감과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최근에는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 외에도 SF영화, 로맨스, 액션 등 80~90년대를 풍미했던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 삼아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63아트는 지난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1월 26일까지 진행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1·2’에서 공상 과학 키드로 자란 맥스 달튼이 가장 매료된 SF 장르와 호러 장르의 영화 일러스트를 선보여 시네필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기생충> 작업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옥자>, <마더>,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을 테마로 한 신작 일러스트와 함께 봉준호 감독 전체 작품을 완전체 섹션으로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 작품으로는 넷플릭스의 세계적 화제작 <오징어 게임>을 네덜란드 판화가 마우리즈 에셔의 미로 같은 작품 구성으로 오마주한 작업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3’ 전시는 63빌딩 63아트 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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