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타고 상한가 질주 "무섭네"...쌍방울그룹 이어 이엔플러스도 '上'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4-04 17:21:19
  • -
  • +
  • 인쇄
이엔플러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검토 中"
광림·쌍방울·나노스 등 쌍방울그룹株 일제히 '上'

쌍방울그룹에 이어 코스피 상장사인 이엔플러스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증시를 달구고 있다.
 

▲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소방차 및 환경·특수차량 제작업체 이엔플러스는 4일 오후 국내 증시가 마감된 이후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보도 관련 해명’이라는 내용으로 해명공시를 내놨다.

이날 이엔플러스는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쌍용자동차의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외에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16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 당기순손실 2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거둔 매출 중 97.7%인 약 505억 원이 소방용 특장차사업에서 발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554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 당기순손실 196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태다. 2017년부터 5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전날인 3일 13%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친 뒤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해 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1일 종가가 2745원이던 주가는 이날 5980원으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은 3183억 원이다.

한편, 이날 광림·쌍방울·나노스·비비안·아이오케이·미래산업 등 쌍방울그룹의 상장 계열사 주가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으며 폭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나노스 1조 1691억 원, 광림 3437억 원, 쌍방울 3440억 원, 비비안 1375억 원, 아이오케이 1944억 원, 1084억 원 등으로 이를 합하면 약 2조 3천억 원대에 달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