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680억원···역대최대 실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29 1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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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이익역량 강화로 전년대비 증가
▲ 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지주 제공]

 

BNK금융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비은행 계열사들의 고른 선방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수준의 깜짝실적을 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2753억원, 상반기 기준 4680억원(지배지분)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모두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며,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해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됐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p 하락한 0.53%,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9%p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4%p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으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제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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