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톨릭중앙의료원, ‘디지털치료기기 기획‧개발’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04 17:29:16
  • -
  • +
  • 인쇄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접목

KT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기 공동 기획‧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지난 2017년 미국 벤처기업 ‘페어테라퓨틱스’가 약물중독 치료용 앱 ‘리셋’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정신‧호흡기질환을 대상으로 개발돼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오른쪽)과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KT 제공]

 

KT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특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디지털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KT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KT가 보유한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연구 인력과 임상 인프라를 제공하고 의학적 자문과 학술 교류를 지원한다. 또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파이프라인 발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협력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은 “앞으로의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제형 혁신 기술 통했다” 유유제약, 과기정통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유제약 중앙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유유제약은 이번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과정에서 자체 보유한 P!XEL 및 SG-TEC 제제기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P!XEL은 약물 전달 효율성을 극대화한 축소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나노·마이크로 에멀젼 기술로 약물 가용화를

2

희망브리지-한국낙농육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구호 협력 재난 대응 기반의 협력 사업 구호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낙농·육

3

인천공항공사,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우수기업 ‘4개사 선정·계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4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주)케이티, ㈜필드로, ㈜태양하이테크, ㈜롯데이노베이트 등이다. 이번 계약체결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기술(제품)의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