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6배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컬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이 홈카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홈카페는 커피‧차‧디저트 등의 카페 음식을 집에서도 즐기는 문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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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컬리가 24일까지 진행하는 홈카페 기획전 [마켓컬리 제공] |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의 마켓컬리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지난해에도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지난해 판매량이 지난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다. 이외에도 집에서 카푸치노‧라떼를 만들 수 있는 우유 거품기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집에서도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 맛을 손쉽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은 '캡슐커피'를 선택했다. 캡슐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이 중 스타벅스 브랜드의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의 상품은 ‘드립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드립백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특유의 핸드드립 커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는 게 컬리의 분석이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서울의 10대 카페’에 이름을 올린 ‘나무사이로’의 드립백과 커피 컴퍼니 ‘프릳츠’의 드립백 커피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컬리는 오는 24일까지 커피‧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홈카페 기획전을 연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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