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2·4대책 차질없이 수행해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8 18:13:36
  • -
  • +
  • 인쇄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달 취임 직후 주재한 2.4대책 긴급점검 회의에 이어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차 점검회의를 28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6일 국토부 장관 주재 ‘주택 공급기관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택공급 정책 활성화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주요 사업에 대해 △선도사업 후보지 추진현황 △사업추진 문제점 및 개선방안 △공급물량 확보방안 △2021년도 사업추진 목표 및 사업가시화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사업 목표를 전사적으로 공유했다. 

 

▲ LH 김현준 사장이 직원들에게 2.4대책의 차질없는 수행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공급물량이 총 19만 6000호로 2·4대책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며, 현재 총 4차례에 걸쳐 46곳, 6만 호 규모의 선도사업 후보지가 발표됐다.

이에 LH는 8월 중 후보지의 예정지구 지정을 목표로 지정제안 요건인 주민 동의율 10%를 확보하기 위해 선도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현재 주민 10% 이상 동의한 후보지는 쌍문역(동-서) 등 17곳에 달하며,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은 주민 2/3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증산4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2019년)’으로, 지난 3월 말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약 7주 만에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최초 후보지다.

이에 김현준 사장은, 지난 5월 20일 증산4구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정부 정책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공공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총 13만 6000호로 그 중 △공공재개발 28곳(2만 6000호) △공공재건축 5곳(2000호) 등 총 2만 7000호 공급 규모의 후보지가 발표됐다.

LH는 공공재개발 12곳(1만 5000호), 공공재건축 2곳(800호)에 대해 시행자지정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정비사업’은 총 11만 호 공급을 목표로, 정부에서는 지난달 29일 총 20곳 규모의 소규모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LH는 발표된 후보지가 연내 소규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지자체의 관리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주민과 함께 하는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시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공동시행 사업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주거재생혁신사업’ 공급 물량은 총 3만 호로, 정부에서 지난달 29일 총 7곳 3700호 규모의 주거재생혁신 선도사업지를 발표했다.

이에 LH는 내달 중 선도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며, 발표된 모든 선도사업지에 대해 주민 2/3이상 동의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축매입 및 비주택리모델링사업’은 10만 1000호 주택 공급을 목표로, LH는 매입공고 절차를 완료해 신축매입 주택은 현재까지 수도권 1600호 규모의 약정을 체결했다. 비주택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6000호 규모의 약정체결을 목표로 한다.

김현준 사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도심사업 선도후보지에 대해 주민들과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유주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연내 지구지정 등 사업이 조속히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2·4 주택공급정책의 차질없는 수행과 주택공급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