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선임...김상열 창업주, 미디어 사업 직접 챙긴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13 18:23:54
김상열 이사장,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맡아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상무도 전무로 승진

호반그룹이 김선규 총괄회장을 그룹회장에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

창업주인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최근 연이어 언론사를 인수하며 몸집이 커진 미디어 사업 총괄을 맡는다.
 

▲ 호반그룹 제공


호반은 그룹 회장에 지난해 영입한 김선규 총괄회장을 선임하는 등 2022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여 년간 현장과 관리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올해 김상열 창업주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함께 국내 굴지의 전선업체인 대한전선을 비롯해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 등 언론사들까지 굵직한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켜 사업 다각화를 이룬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 이사장의 차남인 호반산업 김민성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 [호반그룹 CI]


한편, 김 이사장은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 회장 체제를 유지·강화하는 한편 신규 법인인 서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해 최승남 호반건설 수석부회장과 함께 미디어 사업 전반을 직접 챙긴다.

호반은 지난 8월과 10월 호반건설, 호반프라퍼티, 태성문화재단 등 계열사들을 통해 보유했던 KBC광주방송의 지분 37.29%를 제이디투자에 매각하며 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왔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자산 규모 10조 원 이상) 순위에서 37위에 오른 호반은 방송법상 지상파 방송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

대신 올해 전자신문사, 서울신문사, 이비뉴스(EBN) 등을 사들이며 미디어 사업을 확장했으며, 김 이사장이 미디어 총괄 법인인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직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사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각각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전자신문사에서도 회장에 올랐다.


서울미디어홀딩스 각자 대표로는 김철희 전 호반그룹 기획조정팀장이 선임됐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김선규 회장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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