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오는 2030년까지 총 1200여 대의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로 전환한다.
KT&G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제2차 선언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혀 향후 ESG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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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과 방경만 KT&G 부사장 [사진=KT&G 제공] |
‘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는 환경부 주관 프로젝트다. KT&G는 ‘K-EV100’ 선언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장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KT&G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로 바꾸게 되면 총 2만여 톤이 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KT&G는 ESG 기획팀, 에너지환경기술팀 등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사적 ESG 경영체제를 확립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적 책임, 선진적 지배구조 등 전반적인 ESG 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K-EV100’선언은 KT&G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ESG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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