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CEO인 권영수 부회장이 폴란드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협력사와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취임 후 첫 유럽 출장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협력사인 지멘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 |
▲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
앞서 지난 5월에는 미국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 등 주요 현지 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현황을 점검하고, GM 등 주요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폴란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연 70GWh)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럽 핵심 거점으로, 최근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또 독일 지멘스와는 지난해 11월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와 효율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일자로 전사적인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북미 공장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도 단행했다.
우선 북미 지역 생산 안정화를 위해 자동차전지사업부 산하 북미생산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수장으로는 최석원 폴란드법인장(전무)을 앉혔다.
생산지원담당 조직도 산하에 신설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더불어 가동률·품질·수율 조기 안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법인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로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