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 → 日 닛케이지수 2.84% 폭락… 지난 3월 최저 기록 경신

장찬걸 / 기사승인 : 2018-12-21 16:21:38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가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84%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0,392.58로 전일 종가(20,987.92)보다 595.34포인트(2.84%)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권거래소 입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쿄 증권거래소 입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닛케이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지난 3월의 기록(20,617엔대)을 경신했다.


NHK는 닛케이지수가 이날 한때 전일 종가 대비 700포인트를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지난 3월의 올해 장중 최저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NHK는 일본 증시 폭락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과 향후 계획 발표를 배경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었다"며 "중국 상하이(上海)시장 등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주가가 하락해 오후 들어 투기성 '팔자 주문'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날 도쿄 토픽스 지수 역시 38.99포인트 하락한 1,517.16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3분 기준 112.07~112.08엔으로 전일 종가(112.40엔)보다 0.33엔(0.29%)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브랜드지수’ 교육 상장사 발표, 웅진씽크빅 1위 등극 속 비상교육 2위 하락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교육 상장사 부문 1위에 웅진씽크빅이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2

교원투어 여행이지, 겨울방학 영어캠프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동남아 겨울방학 영어캠프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쿠알라룸푸르 겨울방학 영어캠프 4주’는 말레이시아 수도이자 국제도시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달간 머물며 영어 실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발부터 귀국까지 한국인 인솔 교사가 전 일정 동행해 안전 관리와 학습 지원을 책임

3

오리온 ‘찍먹’, 모디슈머 트렌드 속 인기몰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리온은 오!감자, 나쵸, 예감 등을 동봉된 소스에 찍어 먹는 ‘찍먹’ 제품들이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돌파하며, 동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찍먹의 대명사인 ‘찍먹 오!감자 양념바베큐소스맛’은 오!감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