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지수↑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4-19 11:36:46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주요부품 단가가 떨어지면서 전자전기제품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D램 가격 하락폭은 올 들어 점점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서, 한국은행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4달러로 2월(64.59달러)보다 올랐다. 작년 12월의 배럴 당 57.3달러에서 반등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며 "4월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유(6.3%), 휘발유(11.9%) 등을 포함한 석탄 및 석유제품이 5.5%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월(8.8%) 이후 최대폭이다. 제1차금속제품도 니켈가격이 오르면서 0.6%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6개월째 하락세다. D램(-5.2%)은 8개월 연속, 플래시메모리(-3.7%)는 1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D램의 경우 하락폭은 2월(-6.9%)보다 줄었다. 플래시메모리도 2월(-5.3%) 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농림수산품은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높아진 돼지고기(16.6%)를 중심으로, 닭고기(1.9%) 등 축산물이 5.6% 상승한 영향이 컸다. 가자미(40.6%)도 제철을 맞아 크게 오르면서 수산물은 1.8%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유가 상승의 여파로 원재료, 중간재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 서비스 등이 상승하면서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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