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만弗 돌파시점, 작년서 2017년으로 바뀐다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6-04 09:25:34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 돌파 시기가 당초 발표됐던 2018년에서 1년 앞당겨졌다. 따라서 공식기록상 해당 연도가 2017년으로 남게 됐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이전 지표보다 연평균 0.2%포인트 상향됐다.


이 같은 지표의 상향조정은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한데 따라 이뤄졌다. 4일 한은에 따르면 국민소득통계는 특정 연도를 기준연도로 해 편제한다. 그리고 경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준연도를 개편한다.


한국의 경우 5년마다 기준연도를 변경하고 있다. 한은은 앞서 2014년에 기준연도를 2010년으로 개편한 바 있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기준년 개편 결과 1인당 GNI는 2017년 2만9745 달러에서 3만1734 달러로 1990 달러(소숫점 반올림 적용) 늘어나면서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은 시기가 2018년에서 2017년으로 조정됐다.


2018년 1인당 GNI는 3만1349 달러에서 3만3434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시기는 2006년(2만795 달러→2만1664 달러)에서 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의 1인당 GNI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걸린 기간은 12년에서 11년으로 단축됐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3.9%로 기존 수치(3.8%) 대비 0.1%포인트(소숫점 둘째 자리 표기 시 0.16%포인트) 올랐다.


2018년 성장률은 2.7%로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도 이전의 성장률이 0.1∼0.4%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기준연도인 2015년의 명목 GDP는 1658조원으로 기존 대비 94조원(6.0%) 늘었다. 2010∼2018년 중에는 명목 GDP가 연평균 57조원(4.5%) 늘었다.


한은은 경제규모가 확대 편제된 배경에 대해 “경제총조사, 실측 투입산출표, 국제수지표(신계열)과 같이 행정자료 정보가 보강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비소프트웨어 업종)의 자가개발 소프트웨어 지출을 자산으로 평가하는 등 일부 추계방법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공유경제의 생산 규모도 이번 개편에 처음 반영됐다. 공유경제는 개인 간(P2P) 거래로 이뤄져 그동안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은은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카풀서비스 등 승차공유, 프리랜서 등 재능공유 부문의 디지털·공유경제의 생산 규모를 지난해 기준 1978억원으로 집계했다.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1%로 미약하지만 2015년 204억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매우 빠르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한은은 기준연도를 개편하면서 새로운 지표들도 추가해 발표했다. 대표적인 게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가계 혼합소득이다. 2010∼2017년 중 가계 혼합소득은 65조∼68조원으로 집계됐다. 2011∼2015년에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2017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야구여왕2' 추신수, 장수영에 "예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눈물의 면담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2' 추신수 감독이 시즌1의 에이스였던 장수영과 단독 면담을 진행, 끝내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3회에서는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블랙퀸즈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2

서대문구 ‘북한산 등산로 정비사업’ 완료…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 조성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대문구가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북한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잦은 집중호우와 오랜 기간 누적된 이용으로 인해 노면이 훼손된 구간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북한산 자락길 연결 구간의 편의성을 높여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

3

부산 남구, 홀로 어르신 위한 따뜻한 위로잔치 개최…민관 협력 나눔 실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0일 관내 식당인 쌍둥이돼지국밥 본점에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조정희)의 주최로 지역 내 홀로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홀로 어르신 위로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독사 위험 및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살피기 위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