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생애 최고점 ‘꿈의 연봉’은 9549만원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6-24 17:14:33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구직자들의 ‘꿈의 연봉’은 95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2050명을 대상으로 일생에서 연봉이 가장 높을 때를 기준으로 받고 싶은 급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의 꿈의 연봉은 1억134만원이었고, 여성은 9183만원이었다.


지원 예정 기업별로는 대기업 1억2164만원, 외국계 기업 1억1500만원, 중견기업 9899만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 9654만원, 중소기업 7925만원 순이었다.


[그래픽 = 사람인 제공]
[그래픽 = 사람인 제공]

전체 응답자의 51.2%는 실제로 ‘꿈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불황이 지속할 것 같아서’(29.3%), ‘내 역량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27.2%),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서’(11.6%) 등을 꼽았다.


결국 구직자들이 입사 후 받고 싶은 ‘희망연봉’은 ‘꿈의 연봉’ 3분의 1 수준인 29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3280만원, 여성은 2794만원이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은 3510만원, 4년제 대학 졸업은 3159만원, 전문대 졸업은 2768만원, 고졸 이하는 2688만원이었다.


지원 기업별로는 대기업 3455만원, 외국계 기업 3342만원, 중견기업 3107만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 2875만원, 중소기업 2705만원 등이었다.


하지만 취업 후 희망연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전체의 47.8%였고, 전체 구직자의 83%는 희망연봉을 낮추더라도 일단 입사하는 게 낫다고 느꼈다. 실제 이들 중 64.7%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희망연봉을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직난이 심해지면서 낮은 연봉을 받더라도 우선 입사해 이직할 때 몸값을 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구직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