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국내 유일 글로벌 친환경인증 3종 보유 기업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07 0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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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론칭 8개월 만에 롯데푸드, CJ제일제당 등 납품

BGF에코바이오의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갖는 친환경인증 3종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주목된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사진 = BGF에코바이오 제공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하는 등 정부의 주도 아래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6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친환경 생분해성·퇴비화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하며, 화이트바이오 산업 관련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 BPI, CMA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가 됐다.

해외 인증기관이 공인한 해외 시험소에서 유해물질 테스트, 생분해성, 생붕괴성, 퇴비화 및 토양독성 테스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PLA 제품임을 인증 받은 것이다.

BGF에코바이오가 지난 2019년 국내 유일의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제조 기술 보유 기업 KBF㈜를 인수하고 친환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약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OK Compost Industrial과 BPI 인증은 해당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퇴비화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며 그 결과물로 생산되는 퇴비는 중금속과 독성 함량이 기준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원예나 농사 등에 재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벨기에의 ISO 표준 인증 기관인 TUV Austria에서 발급하며 주로 유럽에서 통용된다.

BPI 인증은 생분해성제품기구에서 발행하는 북미지역의 생분해성·퇴비화 인증제도다.

CMA 인증은 산업 퇴비화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관인 CMA가 발급하는 인증이다.

CMA는 인증 요청 제품의 샘플을 직접 수령해 8주간의 퇴비화 과정을 관찰한 후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인증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이번 글로벌 환경인증 획득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친환경 제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엔 국내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가 두드러진다.

BGF에코바이오는 PLA를 발포하는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PLA 용기 대비 품질 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였다.

그 결과, 자체 브랜드 론칭 약 8개월만에 롯데푸드, CJ제일제당, 대경F&B 등에 샌드위치·반찬 용기 등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사업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ESG경영이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탄소저감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올 하반기 중 완공 예정인 1만5623㎡ 규모의 청라공장이 가동되면 늘어나는 국내외 시장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 할 수 있는 생산능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BGF에코바이오는 인천시가 친환경특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화이트바이오 활성화 전략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주도의 바이오 기반 제품 수요 창출 ▲바이오플라스틱 처리시설 구축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형성 등으로,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자회사 KBF를 통해 Influenza A 및 fCov에 대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PLA 발포 시트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산업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BGF에코바이오 중앙기술연구원 정종구 원장은 “이번 환경인증 획득은 우리나라의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깊다”라며 “BGF에코바이오는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활용되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및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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