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대두 대신 완두 활용 ‘완두간장’ 미국 코스트코 45개 매장 입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4:34:3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샘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코스트코 45개 매장에서 ‘완두간장’을 판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완두간장은 대두 대신 완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으로,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 [사진=샘표]

 

이번 입점은 샘표가 80년간 축적한 콩 발효 기술과 해외 식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글로벌 제품이 미국 주류 유통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샘표는 국내 간장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장 연두’, ‘유기농고추장’, ‘완두간장’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완두간장은 코스트코의 까다로운 입점 기준을 통과했으며, 원료 선택과 발효 조건 모두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완두 단백질 특성에 맞춘 특허 발효 미생물 적용으로 깊은 감칠맛과 부드러운 향미를 구현했으며, △글루텐 프리 △비건 △비유전자변형 등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독일 ‘아누가(Anuga)’와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 등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샘표는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국내 최초 발효 전문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운영 중이다. 3000여 종 미생물과 90여 개 특허를 기반으로 제품 맛과 향을 최적화하고 있다.

 

현재 완두간장은 미국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 중이며,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샘표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연두, 완두간장, 유기농 고추장 등 K-장맛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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