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팀네이버와 맞손… Agentic Enterprise 전환 박차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7 10:27:08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 유통군이 네이버와 손잡고 AI, 쇼핑, 마케팅, ESG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략적 업무 제휴에 나서며 Agentic Enterprise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5일(금),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등 롯데 관계자들은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이 AI, 쇼핑, 마케팅, ESG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하기로 했다.

 

▲ [사진=롯데유통군]

 

우선, AI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AI 선도기업인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 분야의 AI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롯데 유통군의 AI 비전인 ‘롯데 유통군 Agentic Enterprise’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쇼핑, △MD, △운영, △경영지원 등 네 가지 유통 특화 Agentic AI의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쇼핑 분야의 경우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해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이 더욱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에 △롯데마트·슈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프로모션, △세븐일레븐 등 롯데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케팅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솔루션 ‘NCLUE’를 활용해 AI 기반의 보다 정교한 고객 분석을 통한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ESG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성장한 우수 셀러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등 롯데 유통군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우선 고려 중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닌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디지털, AI 혁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의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네이버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의 전략적 접목을 통해 AX(AI Transformation) 생태계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사이버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UPC) 성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25 서울사이버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UP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빅데이터·AI센터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인공지능학과 주최로, 온라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백준 온라인 저지(BOJ)에서, 오프라인은 서울사이버대에서 진행했다.2025년 대회는 2024년

2

티웨이항공, 싱가포르 가면 말레이시아까지 무료…셔틀버스 증정 이벤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행 셔틀버스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인천~싱가포르, 제주~싱가포르 노선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에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오가는 셔틀버스 티켓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3

“560만 명 실었다”…이스타항공, 데이터로 본 ‘2025 여행 트렌드’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은 올해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총 56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약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29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항공기 운용 규모도 확대됐다. 이스타항공은 B737-8 신기재 5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