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86.5% "한국 취업 원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10:37:0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팝, K-푸드, K-뷰티, K-콘텐츠 인기에 이어 이제는 ‘K-커리어’ 시대가 온 것이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자사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과 함께 현재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중 86.5%가 ‘현재 한국에서 취업을 알아보는 중(41.9%)’이거나 ‘알아볼 계획(44.5%)’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11.6%는 ‘이미 한국에서 일자리를 얻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에서의 취업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9%로 소수에 불과했다.
 

▲ 국내 외국인 유학생 86.5% "한국 취업 원해"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을 했거나, 희망하는 분야로는(복수응답) △서비스 분야가 응답률 41.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교육 분야(32.3%) △판매 분야(24.5%) △IT.정보통신 분야(18.1%) △금융 분야(17.4%) △물류 분야와 △제조 분야가 각각 10.3% 등의 순으로 희망 비율이 높았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처음 입국한 목적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도(복수응답) △유학(81.3%) 외에 △취업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응답도 22.6%로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 △한국어 연수(12.9%)나 △관광(8.4%) △친척이나 지인 방문(2.6%)을 위해 처음 한국에 온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은 △3~5년 정도가 36.8%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25.2%) △1~2년(19.4%) △10년 이상도 18.7%로 5명 중 1명 정도에 달했다. 향후 한국 체류 목적 역시도 △취업이 6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업준비 방법으로는(복수응답)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직업 정보를 찾는 경우가 응답률 60.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교 취업지원실 등을 통해 (34.8%) △지인 추천을 통해(32.3%) △취업 박람회(25.2%) 등을 통해 취업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구직자들의 경우 한국에서 취업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채용 공고(43.9%)나 △비자를 제공하는 회사정보(42.6%)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다.

잡코리아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 개발을 주도한 크리스 허 실장은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 중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취업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면서 “언어능력, 보유 비자 맞춤 설정 등 특화된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을 통해 외국인 우수인재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스타벅스 코리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재출시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의 출시를 시작으로, 따뜻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규 음료, 푸드, 굿즈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먼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9월 17일부터 돌아온다. SNS에 출시 소식이 공개된 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우선

2

현대백화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에이프' 입점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시그니처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페를 선보인 데 이어, 글로벌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것이다. 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에이프(Aap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베이프

3

'우아쏠' 13기 옥순 효마니, 유희관·민경수와 흥미진진 삼각관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웨이브(Wavve) ONLY 예능 ‘우리 아직 쏠로’에서 유희관-민경수가 13기 옥순 ‘효마니’를 사이에 둔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시작한다. 18일(오늘) 오후 5시 웨이브(Wavve)에서 선공개되는 야구인들의 리얼 연애 예능 ‘우리 아직 쏠로’(이하 ‘우아쏠’) 5회에서는 ‘지니’ 유희관, ‘우기’ 박재욱, ‘민빈’ 민경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