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를 7일 오전 11시 행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이다.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 온 11번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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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테크 토크 2022'에서 김지승 CTO 기조연설 중인 모습 [11번가 제공] |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행사에 앞서 공개한 환영사 영상을 통해 “11번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2.0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중심 해외직구 선도 이미지 구축 ▲직매입(슈팅배송)을 통한 구매 경험, 상품경쟁력 제고 ▲멤버십‧검색‧추천 등 기반 강화 ▲미래성장산업 발굴과 성장기반 확보 등을 11번가 2.0 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기술이 주도하는 11번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첫 테크 컨퍼런스를 준비한 만큼 열정을 가진 11번가 개발자들의 경험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지승 11번가 CTO(최고기술책임)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무노력 쇼핑이란 고객이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제로(Zero)에 가까운 최소한의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CTO는 이에 대해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정확한 수요예측과 합리적 판매가격 책정, 검색 최적화, 개인화 추천, 쉬운 결제, 빠른 배송, 편리한 반품‧교환‧환불 등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1번가는 고객의 무노력 쇼핑을 실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커머스 테크 체인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CTO는 커머스 테크 체인에 대해 ▲상품의 이미지‧상품명만으로 상품정보 인식 ▲시장동향 분석으로 상품 트렌드와 최적 가격 판단 ▲서비스를 통한 고객행동 분석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학습(머신러닝) ▲고객분석 기반 타깃 마케팅 등이 서로 연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선 김 CTO의 기조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7일과 오는 8일 이틀간 총 20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추천‧검색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결제(SK페이) ▲물류 ▲보안 ▲아마존 쇼핑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DB) 탈중앙화 등 e커머스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주제를 준비했다.
주제별로 11번가의 차별화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개발사례를 각 개발팀장과 개발자가 맡아 직접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11번가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테크 컨퍼런스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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