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안정적 사육기반 위해 닭 공급량 확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7-18 11:25:17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하림이 국내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려 소비자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계열화 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진행했다.
 

▲ 하림 계약 농가 [사진=하림]

 

올해 상반기 육계 공급 부족에 따른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던 것에 따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조류독감(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 및 종란이 살처분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이 닭고기 사육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에 따른 부담으로 사육 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지난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진행해왔다.

이어 이달 4차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육계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종란 수입을 통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 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 농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종란 수입은 내달 21일 주차부터 미국(또는 EU)에서 주간 30만 개 종란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됨에 따라 내달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 확대 시 오는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된다. 이에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닭 공급이 확대되면 사육 농가의 회전률이 오르고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정호석 하림 정호석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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