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주거안정 실현과 LH 혁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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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LH 신임 사장이 14일 직원들과 취임 후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LH 제공] |
LH는 지난 11일 이한준 사장이 제6대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취임 행사를 생략한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주택 공급 270만 호 목표 달성 등 LH 역할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 등의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 문제 해소,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 향상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LH 임직원에게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 신뢰를 저버리고, 이로 인해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이 사장은 오는 15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이후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인 이 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교통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홍익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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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LH 신임 사장 [사진=LH 제공] |
15일에는 취임후 첫 공식 일정으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하고,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전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뒤 경기도시공사(GH) 사장, 아주대 초빙교수를 역임하는 등 40여 년간 공공과 민간, 학계를 두루 거친 도시·주택 및 교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신도시 공약을 설계하는 등 주택정책에 대해 조언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부동산 TF 민간위원,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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