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방화로 3억원 규모 피해 발생...손해배상 검토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3:10:08
  • -
  • +
  • 인쇄
지하철 1량 소실 및 2량 그을음 피해
방화범, 이혼소송 결과 불만에 범행

[메가경제=정호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3억원을 웃도는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범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1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송되지 않는 상황을 비롯한 미흡한 부분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 5호선 화재로 대피하는 승객들.[사진=연합뉴스]

 

화재는 지난 31일 오전 8시43분경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에서 운행되는 5호선 열차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방화범 A씨를 비롯해 총 2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29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됐으며 2량에서는 그을음 피해가 생겼다. 추산된 재산 피해는 총 3억3000만원이다. 

 

A씨는 손에 묻어있던 그을음을 이유로 경찰에게 추궁을 받은 뒤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A씨는 "이혼소송 결과 불만에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날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