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마이오키’, 레바논서 의사 처방용 건강기능식품 등록…MENA 시장 진출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3: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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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자사의 근육 건강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가 레바논 보건 당국으로부터 의사 처방(Prescription)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마이오키의 효과와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결과로, 케어젠의 근육 건강 관리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등록으로 케어젠은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에 이어 마이오키까지 총 3종의 펩타이드 제품을 레바논에 등록하게 됐다.
 

▲ 케어젠 ‘마이오키’, 레바논서 의사 처방용 건강기능식품 등록

마이오키는 올해 초 미국 FDA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ew Dietary Ingredient, NDI)로 등록된 바 있으며, 이번 레바논 등록은 오만에 이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내 두 번째 등록 사례다. 케어젠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GCC 국가 및 북아프리카 주요국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등록 승인에 따라 마이오키는 병원 및 스포츠클리닉 등에서 처방 및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케어젠은 이를 통해 병원 중심의 근감소증·근위축증 치료, 재활, 대사질환 관리 영역에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실증 근거(Real-World Evidence) 기반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이오키는 근육 성장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의 작용을 억제해 근육 생성을 촉진하고 퇴화를 지연시키는 펩타이드로,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12주 임상 시험에서 골격근량 평균 2.52% 증가, 보행속도 개선, 악력 증가 등에서 유의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레바논 등록은 마이오키가 의사 처방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근육 건강과 스포츠 퍼포먼스 시장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젠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병원 및 스포츠 클리닉 중심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중동 지역 의료 유통망을 활용한 전문가 처방용 근육 건강 솔루션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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