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장품 ODM 업계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3:24:18
주당 3300원 배당…총 배당액 374억원으로 전년비 43.5% 대폭 인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에 따른 배당 세제 혜택 대상인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의 2025년도 결산 배당금은 주당 3300원으로 총 배당금액은 374억 원이다. 이는 전년(주당 2300원, 총 261억 원) 대비 약 43.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글로벌 K뷰티 확산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2조3988억 원, 당기순이익 131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884억 원) 대비 48%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주주환원율 30.4%를 유지하며 ‘고배당기업(배당 노력형)’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요건은 배당성향 25% 이상과 함께 전년 대비 배당금 10% 이상 확대를 요구한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역시 배당성향 25.5%를 기록하며 동일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025년도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73.3% 증가한 75억 원(주당 780원)으로 결정했다.

 

양사가 고배당기업으로 분류됨에 따라 주주들의 세제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고배당기업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14~30%의 세율을 적용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뷰티 위상 강화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들의 지속적인 신뢰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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