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신진 문인·번역가에 3.2억원 지원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8-26 13:27:38
  • -
  • +
  • 인쇄
신진 문인 발굴…해외문학 접점 지원 사업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2024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산창작기금은 역량 있는 신진 문인들을 발굴해 창작 의욕을 격려하고 한국문학의 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하인 신진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세계문학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 세계 어권 번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번역출판 지원사업이다.

 

024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증서수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대산문화재단은 2024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인 ▲시 부문에 노혜진, 양안다, 임후성 ▲소설 부문에 강흰, 정수정 ▲희곡 부문에 김도은 ▲평론 부문에 황유지 ▲아동문학 부문에 정준호, 최빛나 등 9명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

 

더불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지원대상자인 ▲영어권 김지선, 이평화, 허정범 ▲프랑스어권 이소영·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임영희·카트린 비로, 장메르 기욤·듀발 아르노 ▲독일어권 얀 디륵스, 이기향 ▲스페인어권 박하나·마이타네 도니스 푸엔테스, 윤선미, 주하선 ▲일본어권 도다 이쿠코, 요시카와 나기 ▲중국어권 노홍금, 임명, 장위 등 총 6개 어권 16건의 번역가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2억3000만원을 수여했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번역과 활발한 창작활동에 힘입어 한국문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문학이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대산문화재단의 핵심사업으로 재단 창립 이래 30여 년 간 시행해온 사업이다.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백28명에 이르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했으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통해 6백52건의 문학작품 번역을 지원하고 4백여 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했다.

 

올해 선정된 대산창작기금의 수혜작들 또한 각각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수혜작들은 번역이 완료된 후 해당 어권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 SK 회장 "AI 발전은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서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

2

해태제과, '에이스데이' 맞아 대학 캠퍼스에 에이스 나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해태제과가 오는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

3

오뚜기, 제주 숙성도와 라면 한정 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제주 대표 숙성 흑돼지 브랜드 ‘숙성도’와 함께 ‘오뚜기 라면’을 주제로 한 특별 F&B 협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정 컬래버레이션이다. 숙성도 제주 본점·중문점 2곳에서 오뚜기 라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