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교환도 ‘오늘도착’…배송 넘어 온디맨드 물류 확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4: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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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배송에 이어 교환 영역까지 당일 처리하는 온디맨드(On-Demand)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CJ온스타일은 2026년 1월부터 당일 교환 서비스인 ‘바로교환’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로교환은 고객이 교환을 신청한 당일에 새 상품 배송과 기존 상품 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서비스다.

 

▲ [사진=CJ온스타일]

 

기존 유통업계는 반품 상품을 회수·검수한 이후 교환 상품을 발송하는 구조로, 교환 완료까지 평균 2일 이상이 소요됐다. CJ온스타일은 이 절차를 생략하고 교환 접수 즉시 출고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해 교환 리드타임을 당일로 단축했다. 

 

서비스는 CJ온스타일 물류센터가 직접 보유한 약 2,500개 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색상·사이즈·디자인 교환 수요가 많은 패션 상품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바로교환 가능 여부는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내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광주·군포 자체 물류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광주 물류센터는 상품 보관 창고와 택배 터미널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로 직접 연결돼 있어 물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였다.

 

CJ온스타일은 바로교환 도입과 함께 ‘오늘도착’ 서비스 권역도 기존 서울에서 수원·이천·파주·김포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정오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오늘도착 서비스는 물류 풀필먼트 센터 기반 업계 서비스 가운데 가장 늦은 주문 마감 시간을 갖췄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배송은 물론 교환과 반품까지 당일에 완료하는 온디맨드 물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며 “속도를 넘어 고객 쇼핑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물류 경쟁력을 통해 CJ온스타일만의 커머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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