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오픈AI와 ‘AI 커머스 동맹’…챗GPT로 쇼핑·결제·배송까지 한 번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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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I Transformation) 협력 추진, ‘AI 퍼스트’ 내재화
이마트앱엔 ‘AI 쇼핑에이전트’도 연내 탑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OpenAI와 손잡고 AI 기반 커머스 혁신에 본격 착수한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AI 기업 OpenAI와 국내 유통사 최초로 AI 커머스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AI 퍼스트’를 미래 유통의 핵심 표준으로 보고, 국내 AI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 (오른쪽부터)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양사는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과 김경훈 OpenAI 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AI 커머스 도입,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 AX(AI Transformation)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임영록 사장은 “AI 커머스는 온·오프라인 유통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유통의 뉴노멀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초개인화 기반 고객경험을 통해 그룹 체질을 ‘AI 퍼스트’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AI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검색, 장바구니, 결제, 배송까지 쇼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챗GPT 기반 인터페이스에서 이용자가 식단 준비를 요청하면 필요한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담기하고 결제 및 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내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 ‘AI 쇼핑 에이전트’를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쇼핑 리스트를 제안하고,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오프라인 연계 기능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전사적 AI 전환을 위한 AX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생산성 개선, 신규 비즈니스 발굴, 임직원 대상 AI 교육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AI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OpenAI의 글로벌 AI 커머스 전략 일환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첫 파트너다. 유통 인프라와 고객 데이터 역량을 보유한 신세계와 첨단 AI 기술을 갖춘 OpenAI의 결합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스타벅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AI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례로는 Walmart가 OpenAI와 협력을 통해 AI 기반 고객 소통과 쇼핑 경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훈 Open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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