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 세비아와 다발골수종 MRD 검사 도입… 글로벌 레퍼런스센터 지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15:49:1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글로벌 다발골수종 진단 기업 세비아(Sebia)와 협력해 혈액 기반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기술을 도입하고 글로벌 레퍼런스센터 지위를 확보했다. 의료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프랑스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글로벌 허브로 지정되며 관련 진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12일 세비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최신 MRD 혈액검사 기술인 ‘M-inSight’를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골수검체 기반 검사(MFC·NGS)의 침습성을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로,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는 극미량 암세포를 정밀 탐지해 재발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핵심 분석장비로는 Orbitrap 질량분석기가 도입됐다. 

 

▲ GC녹십자의료재단, 세비아와 다발골수종 MRD 검사 도입.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중동·유럽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허브랩 역할 ▲첨단 질량분석 인프라 기반 검사 정밀도 강화 ▲국내외 학회·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확대 등 다각적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레퍼런스센터 지정 과정에서 의료재단은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약 1년간 경쟁을 벌였으며 현장 실사를 포함한 절차를 통과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재단 측은 이번 성과가 글로벌 진단 공급망 내 한국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비아와 의료재단은 MRD 검사 보급뿐 아니라 산학협력 연구를 병행해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과 예후 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혈액 기반 MRD 검사는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검사 역량을 결합해 환자 진단 효율과 국내 진단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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