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해수부, 블루카본 사업 협약…갯벌 식생복원 추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8 16:46:36
  • -
  • +
  • 인쇄
민간 기업으로는 기아가 유일

기아는 28일 송호성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초·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 기아 CI

 

양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과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특히 국내 갯벌의 복원 및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국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로 알려졌다. 총면적은 약 2480km²에 달한다.

또한 국내 갯벌은 약 1000여 종의 해양 생물의 서식지이자 내연기관차 약 20만 대가 내뿜는 양과 같은 수준인 약 49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높이고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오는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을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아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정화와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해양 전문 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공동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