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끼리 서로 충전” 기아, V2V 기술 상용화 실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1 10:33:18
  • -
  • +
  • 인쇄
기아차 고객,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 기대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입 고객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와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21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간(V2V) 급속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백상진 티비유 대표(왼쪽)와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함께한 모습 [사진=기아 제공]

 

차량 간 급속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 중인 전기차의 차량 대 차량 급속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 시 차량간 충‧방전을 가능하게 한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과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 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대비 충전 시간과 차량 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은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 같은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되면 개인은 차량에 남은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 택시‧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최종 소비자는 충전 인프라 설치와 충전을 위한 이동‧대기시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활용에 큰 제약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 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해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차량 간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EO열전] 정의선 회장 "자동차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로봇·공장·도시까지 지능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공장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설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 엔비디아와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에는 로봇 연구 플랫폼과 대규모 AI 산업 거점을 구축해 미래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회장은 24일(

2

기아, 전동화 질주에 2분기 판매·매출 신기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와 매출에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급증해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영업이익률도 미국 관세 충격 이후 3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조370억원, 영업이익 2조6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

3

삼성중공업, 영업익 59% '점프'…LNG선 넘어 美 신사업까지 띄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 생산 확대와 공정 정상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 수주도 연간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올해 매출 12조8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3조2307억원, 영업이익은 3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