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말레이 사라왁주 탄소포집저장 사업 추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12 16:47:21
  • -
  • +
  • 인쇄
현지 석유가스 공사 ‘페트로스’와 협약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CCS(탄소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정부 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페트로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의 석유가스 공사다.
 

▲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협약서를 교환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과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 탄스리 다툭 아마르 하미드 부고 페트로스 이사회의장, 자닌 기리에 페트로스 회장,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사라왁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측은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CO2와 블루수소를 만들때 나오는 CO2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페트로스는 협약 체결 이후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CO2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CO2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CO2 주입‧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CCS 사업은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만큼 사라왁 주정부 산하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의 협력에 대해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제일제당 ‘스팸 골드바 에디션’, 출시 하루도 안 돼 크림서 완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발매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크림에서 1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 사람이 최대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수

2

한샘, 평화의숲과 ‘한샘숲 2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샘은 경기도 시흥 시화공업단지 인근에 ‘한샘숲 2호’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 NGO (사)평화의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샘은 가구의 주 원자재인 나무를 보전하고 국내 산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강원 삼척에 위치한 ‘한샘숲 1호’를 시작으로 숲 조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기도 시

3

설화수, 자음생크림 팝업 스토어 ‘시크릿 하우스’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설화수가 오는 28일까지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음생크림 팝업 스토어 ‘시크릿 하우스(Secret House)’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팝업의 주제는 ‘인삼의 힘으로 완성한 피부 장수의 비밀 (Secret to Longevity Powered by Ginseng)’이다. 브랜드 대표 상품인 ‘자음생크림’에 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