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라이온하트外 PC 게임 중흥기 도전 'PC 신작' 시동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9:00:01

[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 게임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며, 침체됐던 PC 게임 시장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과거 PC 게임은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 플랫폼이었으나,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위축됐다. 현재는 국내 게임 시장의 약 26%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지만 최근 들어 PC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PC 기반 신작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회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슈팅과 MMORPG 결합한 신작 개발

 

엔씨소프트는 자사 IP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르를 다변화하기 위해 PC·콘솔 기반의 슈팅 게임 ‘LLL’을 개발 중이다. ‘LLL’은 3인칭 슈팅과 MMORPG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속도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또한 기대작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지만, 자동전투 기능을 과감히 배제하고 PvE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PC 중심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PC 전용 신작 2종 개발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잘 알려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PC 및 콘솔용 신작 슈팅 게임 ‘프로젝트 S’와 신규 PC MMORPG를 동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S’는 ‘지스타 2024’를 통해 첫 공개된 작품으로, 미지의 존재들에 의해 멸망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싸우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강력한 타격감과 높은 그래픽 품질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PC 전용 MMORPG도 개발 초기 단계에 착수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개발 인력을 모집 중이다.

 

◆ 넥슨, 서울 배경 좀비 서바이벌 신작 가세

 

넥슨도 PC·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좀비로 인해 멸망한 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의 처절한 혈투를 그린다. 최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이벤트에 참가해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글로벌 진출 위한 전략 변화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PC 플랫폼 중심의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뿐 아니라 서구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모바일보다는 PC와 콘솔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PC 게임의 부활은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자동전투와 PvP 중심의 모바일 게임과 달리, 직접 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한 PC 게임은 유저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PC 게임의 부흥기를 예고하는 이번 변화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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