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홈쇼핑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택배 이용이 늘며 비닐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가 주목을 받았지만, 기존 종이테이프는 접착제가 물에 녹지 않아 재활용이 안 돼 일반폐기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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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포장된 현대홈쇼핑 배송 박스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
현대홈쇼핑은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라씨엔토’ 등 현대홈쇼핑 패션 자체 브랜드(PB)와 단독 판매 브랜드 물량 100만 개 상품 포장에 우선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연간 약 2000만 개에 달하는 현대홈쇼핑 전체 배송 물량에 순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이번에 도입하는 테이프에는 수용성 접착제가 적용돼 있다. 시중 종이테이프 중 유일하게 100% 재활용할 수 있다.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배송 박스에서 제거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배출하면 된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고객만족 담당 상무는 “향후 전면 도입 시 축구장 8개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의 일반 테이프 폐기물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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