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비맥주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오비맥주가 친환경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손잡고 처음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이다.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BSG)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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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사진=오비맥주] |
맥주박은 단백질이 약 27% 함유돼 있고 섬유질‧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의 사료 정도로 사용돼왔다.
라피끄는 오비맥주가 제공한 맥주박을 원료화해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에 성공했다. 맥주박의 브라이트닝 효능과 보습 특허성분을 핸드크림에 담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핸드크림 패키지 상자도 플라스틱 대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해 약 42%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얻었다.
19일부터 와디즈에서 사전 오픈 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본 펀딩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 특별 프로모션인 얼리버드 이벤트와 옵션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전 알림 신청과 선착순 고객 대상으로 랄라베어 굿즈,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목표액 달성 시 펀딩금 결제 후 리워드가 일괄 배송된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목표 펀딩 금액의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다양한 영역에서 탄소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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