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총회에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 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하면 총 2143세대 규모로 수주액은 약 5934억 원이다.
![]() |
▲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단지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말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뒤 두 달 만에 총 8개 구역에서 2조 2006억 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리모델링사업‧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리모델링사업팀 신설을 시작으로 리모델링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올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3건을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수준인 1조 1433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 |
▲ 2022년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리스트 [대우건설 제공] |
이번에 수주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로 232에 지하 2~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세대를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1956세대로 수평 ‧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383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로 제안하고 수원시 영통구 대표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할 것이며 리모델링‧소규모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