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기준, 상환능력 중심으로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2-04 00:23:50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앞으로 은행 대출 심사때 평가 기준이 주택담보가 아닌 총부채 상환능력 위주로 바뀐다.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 땐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규모가 제한되거나 고정금리 대출을 권유받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부채 이외의 다른 부채까지 감안해 총부채 상환능력을 검토하는 방안을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기존 가계부채만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던 것에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까지 포함해 전체 부채를 고려하는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Debt Service Ratio)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DSR는 담보대출 금리 및 한도 산정 때 기타 부채의 모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등을 제외한 나머지 빚의 이자만 고려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비해 더욱 엄격해지는 셈이다.


임 위원장은 "기타 부채를 포함한 차주의 DSR를 산출하고 은행 자율로 이를 사후 관리에 활용하겠다."며 "상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분할 상환 능력에 따른 대출을 정착시키고,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등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은행연합회가 마련 중인 방안은 여신심사를 증빙 소득 등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고부담대출, 신고 소득을 활용한 대출은 비거치식으로 분할 상환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에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방식인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의 상환 여력에 비해 강화된 조건이 적용돼, 대출이 어려워지거나 고정금리 대출 권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방안들은 새로 발생하는 대출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소급되지는 않는다.


임 위원장은 "신규가 대상이고 기존에 대출받았던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련 은행 건전성에 관해서는 "대부분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를 충분히 하고 있는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조푸디스트, 덕유산·고창고인돌휴게소서 지역 특산물 신메뉴 7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사조그룹 계열 식자재 전문기업 사조푸디스트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휴게소 신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상생과 외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조푸디스트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덕유산휴게소 양방향과 고창고인돌휴게소 양방향 등 4곳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7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문화

2

배민, 추석 앞두고 지역 어르신과 명절 음식 나눔…“따뜻한 온기 전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배민)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배민프렌즈 12기 파트너들과 송파구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

CJ프레시웨이, 경남 자원순환 유공 표창…종이팩 재활용 2년 연속 인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프레시웨이가 경상남도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지원하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8일 경상남도로부터 ‘자원순환분야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표창은 CJ프레시웨이가 경남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재활용 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