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6.2조원 증가…7월까지 증가폭 작년보다 15조원 감소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8-14 11:42:37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2천억원 증가했다.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7년 이후 안정세를 이어갔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원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6천억원. 전월 대비 1.1조원 확대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총 24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이 줄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지난해 10조4천억원 준 데 이어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다.



[그래픽= 연합뉴스]


은행권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으나 제2금융권은 줄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천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되긴 했으나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4조8천억원)과 전월(5조4천억원)보다 각각 1조원, 4천억원이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7천억원 늘어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대출항목별 동향을 보면, 7월 은행권 주담대는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3조6천억원 늘어난 630조1천억원이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5천억원 확대됐지만 4월 4조원 확대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2조2천억원 늘어난 223조5천억원이었다. 작년 10월 4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5천억원이 확대됐다.


7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천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9천억원)보다는 5천억원 축소됐으나 전월(-3천억원)보다는 7천억원이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감 추이. [출처= 금융위원회]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등의 영향으로 1조4천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조1천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기타대출은 1조8천억원 늘어나 전년 동월보다 7천억원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 증가요인을 보면, 7월 중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상품 잔액 증가분(8천억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주택담보대출(전세)로 계상된 데 따른 요인이 있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7월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년 전(5조6천억원)보다 낮은 5조4천억원이 된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계상된 정책상품 금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액이 총 4조2천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정책상품금액을 제외할 경우 24조2천억원에서 20조원 증가로 확대폭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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