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전자 시대 가능할까?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8-01 07:17:40
  • -
  • +
  • 인쇄
하반기 HBM3E 공급 본격화, 기대감 고조
투자 기대감 지속 그러나 시장변동성 주의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도체 부문 호황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 10만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27.6조원으로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롯데시그니처의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 전시관. [사진=메가경제] 

삼성전자의 하반기 성적에 대한 기대치는 우선 HBM3E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출발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HBM3E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엔비디아, AMD 등의 HBM3E 8단, 12단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DRAM 영업이익이 분기 평균 6조원 이상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시장 상황 시점에서 서버향 고용량 TLC 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NAND 영업이익도 분기 평균 2조원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우려에서 기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하반기 코스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회복과 HBM 출하량 가이던스 상향은 삼성전자의 성장을 뒷받침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 10만원 돌파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화 거장 '소호' 김숙진 화백 5번째 개인전 '자연, 그곳에 머물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거짓과 허구, 겉치레와 인공미가 판치는 세상에 실존적 사실과 진실은 분간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자연과 호흡하며 살던 순전하고 서정적인 인간 심상은 점차 옛얘기가 돼 가고 있다. ‘혼돈’이라 할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의 숨결과 동화적인 서정성을 일깨워주고 실존적 사실과 진실의 힘을 보여주는 존재는 그만큼 소중할

2

[현장] 성균관대학교EMBA SM포럼 세미나, 강정수 대표 "AI 경제, 비즈니스 미래를 바꾼다"
[메가경제=정호 기자] "AI가 없으면 회사에 가라고 했는데 컴퓨터 안 주면서 일하라는 거랑 똑같다. 미디어 소비라든지 소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커머스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온다. AI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AI) 연구센터장이 남긴 말이다. 강 센터장은

3

티웨이항공, 청주-발리 노선 운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청주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발리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25일부터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을 운항하며 다가오는 휴가 기간을 앞두고 청주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운항 당일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청주국제공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운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