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연정' 현철, 투병 끝 향년 82세로 별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08:38:52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지병으로 투병하던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 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오래 투병하다가 15일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KBS]

 

한국연예술인총연합회 측에 따르면, 가수 현철은 지난 15일 밤에 오랜 투병 끝에 작고했으며, 광진구 혜민병원에 16일 오전 임시로 안치돼 있는 상황이다. 장례식장은 송파구 아산 병원에 차려잘 예정이다.

 

지난해 현철은 tvN '프리한 닥터'를 통해 투병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든 바 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안진용 기자는 '화려한 삶을 뒤로한 채 연예계를 떠난 스타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수소문 끝에 지난해 현철의 아내 분과 연락이 닿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으시다고 한다"고 무려 6년 이상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언급했다. 현철의 아내 역시, "약 5년 전 쯤에 남편이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았는데 신경 손상이 와서,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현철은 지난해 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현철 가요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신 그는 가족을 통해 출연진에게 손편지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손편지에서 그는 "자식 같은 후배들이 '현철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가슴이 벅차다.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다. 잊혀져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한편 1942년생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이 있었지만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사랑은 나비인가봐',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1980년 후반부터 그는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리며 왕성히 활동했고, 2006년에는 옥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하지만 2018년 KBS1 '가요무대', 2020년 KBS2 '불후의 명곡' 출연을 마지막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 건강이상설이 나왔다. 실제로 현철은 경추 디스크 부상으로 수술 받은 뒤 오랫동안 요양 생활을 해오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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